최근 드는 생각들을 글로 정리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올 위기와 변화, 그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본질, 마지막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프런티어 by 김도엽은 기술과 창업의 최전선에 대한 제 시각을 공유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최신 글을 이메일로 받아보시려면 구독하세요! 474명의 독자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crisis
이번 휴가 때 여의도 카페꼼마에서 “경제사상가 이건희”를 읽었다. 완독하지는 못했지만, 삼성을 한국 역대 No.1 기업으로 키워낸 사상가의 머릿속을 훔쳐볼 수 있었다.
그가 30년 전에 남긴 말들이 현재에도 동일하게 적용됨이 인상 깊었다.
“향후 10~20년 변화는 더 클 것이다. 인간이 바뀐다는 게 아니라 경제 제도, 시스템, 판단 속도, 정보 습득 방법이 바뀐다는 거다. 당장 10년 전과 비교해 봐라. 등허리에 진땀 날 정도의 변화가 있지 않았나. 나는 미래를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땀이 난다.”
“지금 세계는 업(業)의 개념이 급속도로 바뀌어가고 있다. 과거 10년 동안 세상이 바뀐 것보다 앞으로 10년 동안 더 빨리 더 많이 바뀔 것이다.”
“21세기를 목전에 둔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경제적 환경변화는 우리에게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변화 불감증’, ‘복지부동’에 대한 비판과 질책만이 비등할 뿐 실질적인 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미래에는 무겁고 두꺼운 껍데기를 과감히 깨뜨리고 변화를 추구하는 자만이 생존할 수 있다.”
“먼저 목적을 명확히 한다... 다음은 일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파악한다. 본질을 모르고는 어떤 결정도 하지 않는다. 본질이 파악될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물어보고 연구한다.”
“모든 사물과 일을 대할 때 원점 사고를 갖고 새롭게 바라보아야 비로소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 프로 골퍼들이 슬럼프에 빠지면 골프채 잡는 법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산골에서 사람들이 쓰는 글을 읽고, 휴가 때 짧게나마 사람들을 만나는 게 내가 느낄 수 있는 다이지만, 요즘 따라 위기감이 느껴진다. 이건희 회장의 어록은 위기감의 기폭제가 되었다.
간략하게 내가 느끼는 변화의 바람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change
AI의 발전은 인류 역사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AI를 모든 발전의 속도를 높여주는 만능 촉매라 생각하고 있다. LLM만으로도 이런 미래를 그릴 수 있는데, AGI가 가능해진다면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될지 상상하기 어렵다.
또 다른 변곡점은 에너지 분야에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은 자명하고, 그에 따른 투자와 R&D가 활발하다. 태양광 에너지의 가격은 석유에 비견될 만큼 낮아졌다. 미국을 중심으로 핵융합 기술의 진보가 일어나고 있다.
위와 같은 움직임 때문에,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한 코스트가 (장기적으로) 0에 근접할 것이라 생각한다. 에너지와 지식 노동력이 풍부해지면 혁신의 속도도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애플 비전 프로의 출시로 AR/VR 플랫폼 쉬프트도 가시화되고 있다. 애플 덕에 후발주자들도 그에 발맞추어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인간의 필수제인 공간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하다.
바이오 분야도 신약 개발 프로세스와 질병 탐지 분야에 AI가 적용되며, 큰 가속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자 가위 기술이 발전하며, 유전 형질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BCI의 발전으로 (장기적으로) 고대역폭 인간-컴퓨터 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고령화 확산으로 인해 헬스케어 섹터 전체의 우상향이 기대된다.
이동 분야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가속되고 있고, 자율주행도 결국에 현실화되고 있다. UAM의 미래가 올지는 알 수 없으나 기술 발전에 의해 에너지 코스트가 낮아짐에 따라 이동 수단에도 거대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 믿는다. 이 중에서도 이동 수단이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블록체인에 대해 알고 있는 건 거의 없지만, 끊임없이 자본과 인재가 유입된다는 점에서 결국에 디지털 인프라의 일종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싶다.
같은 맥락에서 SW를 구동하기 위한 HW의 발전도 뒤따를 것이다. 팹리스, 팹, 후공정의 사이클릭 (cyclic) 발전은 지속될 것이다. 양자 컴퓨팅이 얼마나 유의미한 임팩트를 낼지 알 수 없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펀딩과 인재들이 집결하고 있다.
세계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저출산 기조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3개국이 이를 견인하며, 2040년대의 인구구조는 전에 겪어보지 못한 형태가 될 것이다.
그에 따라서 로봇 분야의 발전도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진국을 중심으로 노동집약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며, 이런 빈자리를 메울만한 산업용 로봇을 필두로 특정 목적을 수행하는 로봇의 수요가 높아질 것이다. 휴머노이드의 대중화는 이를 후행하며 나타날 것으로 본다.
중국 출산율이 급감하며, 대만-중국 갈등이 2020년대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고, 미중 갈등도 비슷한 기조를 보일 것이다. 글로벌 CEO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지정학적 리스크라 말할 정도로, 앞으로 20년간 어지러운 국제정세가 예상된다.
양극화는 더더욱 심해질 것이다. 국가 간에도 그럴 것이고, 국가 내에서도 동일할 것이다. 지금도 5성 호텔 평일 런치에 사람이 넘치는 것을 보면, 한국 경제가 어렵다는 것이 체감되지 않을 수준이다. 장기적으로 이런 양극화가 얼마나 심해질지 상상하기 어렵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서 기본 소득과 같은 정책을 도입하는 국가들이 생길 것이고, 유토피안 미래에서는 인간은 오직 자아실현을 위해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 적어도 확실한 건 평균 근로 시간은 줄어들 것이고, 엔터/콘텐츠 섹터의 수요 증가와 롱테일 현상은 자명해 보인다. 소수의 엘리트가 일의 대부분을 처리하고, 자본 또한 대부분 차지하는 그림도 그려진다.
2차 전지 회사들이 빛을 보기까지 20년이 걸린 것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분야에서 변화들도 태동하고 있을 것이다.
인터넷 혁명을 타고 수많은 기업이 탄생했고, 스마트폰 플랫폼 쉬프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개인적으로 2020~40년 다가올 변화들이 2000~20년의 변화들보다 훨씬 격렬하게 느껴진다. 다가올 수많은 파도가 중첩되어, 로그 웨이브 (rogue wave)가 닥칠 것만 같다.
최근 읽은 Stripe 전 COO Claire Hughes Johnson의 인터뷰. 우리는 20년 후의 미래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Amara’s Law – named after the futurist Roy Amara – says that we tend to overestimate the rate of change in the short term and underestimate it in the long run. I think we’re radically underestimating the rate of change over the next ten to twenty years – and the real societal implications it will have.
경영자의 입장에서 이는 더더욱 중요하다. Sam Altman이 평한 것처럼, 장기적으로 세상의 다양한 흐름이 어떻게 중첩할 것인지에 대한 혜안을 갖추고 있는 것이 경영의 우위를 가른다.
I think the biggest competitive advantage in business—either for a company or for an individual’s career—is long-term thinking with a broad view of how different systems in the world are going to come together. One of the notable aspects of compound growth is that the furthest out years are the most important. In a world where almost no one takes a truly long-term view, the market richly rewards those who do.
앞으로 10년, 20년. 거대한 파도를 탄 사람과 타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압도적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대가 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파도를 타기에 적합한 위치에 있기는 하지만, 파도에 집어삼켜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이번 휴가 때 읽은 다른 책, Good to Great에서 말하는 스톡데일 패러독스가 떠올랐다. 냉혹한 현실에 대한 인지와 결국 잘될 거라는 확신이 혼재한 상태를 의미하는데, 나에게 꼭 필요한 마인드 셋으로 느껴졌다.
“어려움이 있어도 결국엔 우리가 성공할 수 있고 또 성공할 거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유지해야 하며,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게 무엇이든 눈앞의 현실 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할 수 있는 규율을 가져야만 한다.”
책에서는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단계가 제시되는데, 그 첫 번째는 사람에 대한 것이다. 겸손한 리더와 탁월한 실무진이 갖추어져야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본질적인 이야기이다.
people
Frontier의 첫 번째 글은 사람에 대한 것이었다.
여전히 내가 가장 크게 고민하는 지점 중 하나는 “사람”이다. 탁월한 사람들을 설득하고 그들과 함께 위대한 기업을 세우는 것이 인생 목표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나는 뛰어난 사람들과 임팩트를 내는데 갈증이 크다.
그런 인재들을 설득하기 위한 track record의 일종으로 뉴스레터를 시작했다. 휴가 동안에도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커리어 초기의 인재들을 위주로 만났는데 (내 peer group), 다수가 공통으로 가지는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
창업에 대한 갈망 (high risk, high return)
뛰어난 인재들은 큰일을 해보고 싶다는 야망이 있다. 대기업에서 바로 이를 이루기에 어렵고, 이룬다 한들 보상을 100% 받지 못한다.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창업을 통해서 무언가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내제되어 있다.해외 진출에 대한 갈망 (going to the US)
향후 20년, 내수 시장의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며, 인재들은 해외에서 커리어를 쌓는 방향을 고려 중이다. 기존에도 이런 현상은 존재했으나, 인구 불균형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며 더더욱 심해질 것으로 본다.
나는 이러한 흐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내가 느끼는 강력한 갈망을 다른 인재들도 느낀다면, 설득하기 쉬워질 뿐 아니라, 이가 하나의 흐름이 되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의 0번째 상수는 인재라고 느낀다. 다 읽지는 못했지만, 베조스의 발명과 방황을 읽으며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혜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생각해보면 이건희 회장님도 이 글의 첫 번째 quote에서 변수와 상수를 어렴풋이 언급한다. 사람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둘러싸는 환경이 변화한다는 것. 인간의 DNA에 embed 된 욕망은 쉽게 변화하지 않지만, 환경에 따라 그가 발현되는 형태는 달라진다.
goals
그라함의 글을 읽으며 목표를 세우고 그에 몰두하는 것의 위험성을 느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목표를 활용하여 위대한 업적을 세우는 것을 보며 목표의 양면성을 체감하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자 한다면 목표가 위험할 수 있으나, 자신의 컨셉을 확고히 찾은 상태에서는 (hedgehog concept) 목표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 컨셉은 확고하지 않기에 목표는 독이 될 수 있겠지만, 군대에서 뉴스레터를 쓰고 있는 타임라인 내에서는 확고하다.
그렇기에 (재미도 있으니) 한 번 해보기로 했다.
주간 목표
매주 Frontier / Pinpoint에 글 1편 작성하기
매주 Frontier에 6% 이상의 구독자 growth
연간 목표
건강하고 무탈하게 집 가기
Frontier 구독자 1000명 달성
2020년대 목표
First shot at riding the wave.
탁월한 인재들과 위대한 기업을 세우는 첫 번째 여정에 오르기.
인생 목표
Be the next wave.
세상을 바꾸는 파도를 만드는 위대한 기업 세우기.
앞으로 글을 씀에 있어서도, 위대한 기업을 세우기 위한 기반 작업을 해야겠단 생각이 강해진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그를 bottom-up과 top-down, 두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뉴스레터 전까지만 해도, bottom-up, 항상 부딪히면서 배워왔다. AI도 그랬고, 해피타이트는 어떻게 보면 정말 무지성으로 시도했다. 뉴스레터의 시작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이런 식으로 재밌는 걸 만들면서 배우는 걸 참 좋아한다고 느낀다.
반대로 글을 쓰며 top-down 사고를 많이 해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분석”이라는 걸 해보았고, 생각보다 나랑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흐름을 조금이나마 읽어보기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는 일. 임팩트를 꿈꾸는 나에겐, 일종의 즐거운 몽상이다.
창업 초기에 필수 역량은 bottom-up, 0 to 1 하는 능력이고, 회사의 규모가 커진 후에 필수 역량은 top-down, 1 to 100 하는 능력이라 생각한다. 압도적인 사람은 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을 것이다. 창업주가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후에도 회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 대단한 잡스도 한 번 쫓겨나지 않았는가?
뉴스레터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0 to 1한 사례를 공부하며 bottom-up 방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시장 전체를 바라보며 top-down의 흐름을 바라볼 수도 있다. 내 관심 분야인 IP, digital healthcare 분야를 시작으로 공부하며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한다.
gratitude
종현님과 덕행이를 따라 뉴스레터를 쓰기 시작한 것은 내 군 생활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번 휴가 때 멋진 사람들이 내가 하는 것에 대해서 좋게 생각해 주고, 사회에서 만날 날을 고대한다고 말해준 것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이런 인연들이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만나 뵌 분들뿐 아니라, 내 뉴스레터를 한 번이라도 읽어준 분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내 글을 꾸준히 읽어주고, 주변에 공유해 주는 애독자분들은 특히 더욱더 감사합니다 <3
기억에 남는 질문 중 하나는 가장 큰 실패는 언제였냐는 것이었다. 잘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이었다. 내게 트라우마를 남길 만큼 크게 다가온 실패는 없었나 보다. 트라우마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느껴본 적이 있기에, 이는 감사하게 여겨진다. 지금까진 군 생활 초반이 가장 쓰라리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야기하다 보니, 정말 힘들었는데, 그걸 어찌어찌 뉴스레터 쓰는 거로 잘 극복했다는 결론이 났다.
내 삶은 그런 패턴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닥쳤을 때는 도저히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는 문제들, 실패들, 고통을 넘어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
물론 누가 보면 별것도 아닌 거로 힘들어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life or death situation은 없었으니), 난 나름대로 이런 track record에 자부심이 있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결국엔 잘될 것이라는 믿음을 공고히 하는 과정에 있다.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도 어려운 일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what doesn't kill me makes me stronger, 이건 내가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문구이다.
오히려 내게 찾아왔던 hardship을 나중에는 감사하게 여길 수 있으면 좋겠다: 잡스가 본인의 회사에서 쫓겨난 것을 최고의 전환점이라 불렀듯이. 나가떨어지지만 않으면 된다.
너무 쫄지도 말고, 너무 마음을 편히 먹지도 말고, 그저 꾸준히 하자.
사회에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기뻐할 필요도,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저 내가 가야 할 길을 따라 걷는 것뿐이다. 화려한 것에 현혹되지 말자, 내가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다는 도파민에도 현혹되지 말자. 정도(正道)를 따라 묵묵히,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걸어가는 것이다.
좋아하는 문구 하나로 마무리한다:
"인생은 크고 작은 실패로 가득하다. 중요한 건 실패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이겨서는 방법이다. 결국엔 모든 게 잘될 것이다. 잘되지 않았다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다."
what i’m eating
최근 재밌게 읽은 글/블로그들을 소개한다.
토막생각을 남기는 용도로 텔레그램 채널도 하나 팠다. 다양한 인사이트를 남기기 위해 노력해 보겠다.
프런티어 by 김도엽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든 핵심에 집중하게 되면, 심각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의외로 싱거워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실패라 여겼던 일들도, 현재 힘든 일들도 나중에 뒤돌아 봤을 때는 아무 일도 아니었을 겁니다.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에 블록체인 분야 중에서 비트코인과 디파이는 앞으로 탈달러화 기조랑 깊은 연관이 있을 것 같아요. 미국이 일방적으로 돈을 찍어내고 쓰는 페트로달러 구조를 중국, 러시아 중동은 무너뜨리고 싶어하는데 이 때 달러를 대체할 가치 저장수단으로서 비트코인, 위안화 CBDC를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요